2년 과정의 에이레벨은 AS(1학년) 및 A-level(2학년) 나누어 집니다. AS 기간에 4개의 과목을 선택하여 학업을 하며 A-level 기간에는 4개 과목중 최소 3개를 선택하여 학업을 이어갑니다. 물론 4가지 과목을 계속해서 할 수 있습니다. 에이레벨의 과목은 대개 9~10개의 큰 스트림으로 나누어지며 그 속의 세부적인 과목이 있습니다. 과목의 선택은 자신이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 및 전공 그리고 향후 취업을 고려하여 선택해야 합니다. 즉, 진학을 목표로하는 대학 및 학과에서는 필수 과목을 지정해두고 있습니다. 또한 필수는 아니나 추천하고 있는 과목도 안내하고 있으므로 이런 과목은 반드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위 대학 일수록 수학(Mathematics)를 필수로 두고 있으며 이공계열은 물리, 화학, 생물 등의 과목을, 인문계열은 철학, 사회학, 역사학 등의 과목을, 상경계열은 경제학, 통계학 등의 과목을 필수 혹은 추천 과목으로 두고 있습니다.

에이레벨은 기본적으로 모듈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 과목은 유닛(Unit)으로 교육 및 평가를 받은 후 캐시인(cash-in)을 통해 인증서가 발급됩니다. GCE의 경우 유닛별 응시가 불가능하지만 IAL의 경우 유닛별 재응시후 캐시인할 수 있습니다. 각 과목은 편차를 고려하여 UMS 성적으로 환산되며 이 과정에서 응시 그룹별 '상대평가'를 통해 Grade Boundary가 책정이 됩니다 됩니다. UMS 점수는 과목별, 유닛별 만점이 다르며 80% 이상인 A를 시작으로 B,C,D,E로 분류되며 40% 미만은 U 성적을 취득하게 됩니다. A* 성적은 전체 80% 이상, A2 90% 이상인 경우 받을 수 있습니다.

에이레벨 시험은 영어로 치르는 시험이며 평가 방법은 Examination, 실험, 코스워크, 실습 등 과목별로 다양하게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본적으로 영어가 모국어이거나 자신이 있는 학생이라면 유리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 밖에도 수학, 과학 등의 과목에 자신이 있는 학생이라면 과목의 특성상 영어로 하는 학업에 부담이 적습니다. 인문계 학생의 경우 철학, 사회학, 역사학 등의 과목을 필수로 이수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 경우 과목의 난이도 보다는 영어에 대한 부담이 심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약술, 주관식 등의 문항이 많거나 중간 정도의 에세이를 통한 평가는 객관식에 익숙한 국내 학생들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수학 과목이 약하고 향후 인문학 및 사회과학 전공으로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이라면 영어 실력이 기본적으로 탄탄해야 유리하다는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2020-21년 입학 기준으로 각 대학은 에이레벨 최소 성적 기준을 전공별로 공지하고 있습니다.

영국 교육 학제 특성상 파이널 시험이 치러지는 5/6월 이전에 컨디셔널 오퍼 등을 통해 당락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습니다. 즉, 파이널 시험 전 지원서 접수 및 각종 보충 평가 등을 통해 오퍼 여부가 나뉘어져 있으며 파이널 시험 결과는 마지막 요건의 기준으로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컨디셔널을 맞추지 못하는 경우 대학별 클리어링 절차를 통해 타대학에 입학을 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