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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유학 및 어학연수 후기

     

    게시판 상세
    제목 이 모든 시작에 그놈의 '어학연수'가 있었다.
    작성자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21-04-09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57



     


    나무의 유학 필그림 #2

    20대의 꽃은 다름아닌 '어학연수'라고 믿었다.


     

    이유는 없다이십대가 아니면 안 될 것 같았다.

    생각 같아서는 유학이라도 떠나고 싶음 마음이 가득한 시기였다.



    옆집 사는 철수는 부유한 부모님의 지원으로 미국 유학을 떠난다고 했지만,

    비빌 언덕이 충분하지 않았던 나였기에 유학은 아니더라도 '어학연수'는 가야 했다.

                

    영어가 이유가 아니었다어디든지 나가서 부딪히고 싶었다.





     

    막 군대를 제대하고 나온 대한민국 평범한 20대 초반의 남자가 복학도 하지 않고 어학연수를 떠난다고 했을 때

    돌아오는 반응은 딱 한가지였다. "무슨 돈으로?"


     

    군대에서 모은 월급은 매점에서 다 썼고 부모님이 조금씩 쥐어주신 용돈은 술 먹느라 다 쓴 네가

    "도대체 무슨 돈이 있어서 어학연수를 간다는 말이냐"라는 질문을 수도 없이 들었다.


     

    맞는 말이지만포기할 수는 없었다.

                

    이십대의 꽃은 다름 아닌 '어학연수'라고 믿는 나니까.



     

         

    스물 여섯 나의 '어학연수'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어느 나라로 가야 할까?'라는 스스로의 질문에 딱 세가지 조건이 떠올랐다.

    우선 영어가 모국어인 나라.

    그리고 가난한 내게 일자리를 주는 나라.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조건인 뽀대나 보이는 나라.

    내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지는 않으니 뽀대나 보이는 나라여야 했다.


     

    그리고 모든 조건에 부합하는 나라는 "영국"밖에 없었다.

    이렇게 단순하게 나는 영국 런던으로 떠날 결심을 했다.


     

    국가를 쉽게 선택한 것과 달리 학원을 정하고 비자를 신청하고 비용을 송금하는 여정은 만만치 않았다.

    한푼이라도 비용을 아끼겠다고 혼자 힘으로 하다가 결국 서류 미비로 비자가 거절이 되고

    학원비도 다시 반환을 받는 등의 우여곡절이 있었다.


     

    결국수수료가 거의 받지 않고 도움을 주신 신생의 작은 유학원 원장님 덕분에

    6개월만에 비자를 무사히 받을 수 있었다.


     


     

    그렇게 나는 영국 런던으로 떠났다.


     

    생활비 몇 푼 없었지만,

    일자리를 구해서 일을 하면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

    더 큰 세상을 만나 더 멋진 사람으로 성장하겠노라 젊음의 패기로 다짐에 다짐을 하며

                                

    당차게 런던으로 날아 올랐다.







    나와 런던의 인연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나의 복잡 다단하고 고달픈 하지만 뽀대 하나로 지금껏 버티고 사는 내 삶의 시작에 바로 그놈의 '어학연수'가 있었다.


     

    동시에 지금의 나는 믿고 있다.

    그 때가 아니었어도 나는 언젠가 런던으로 떠났을 거라고.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온 지금까지의 내 인생에서 단 하나 확실했던 사건,


     

                  

    "어쨌든 나는 떠날 운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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