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캔브리티시 유학센터 추천으로 BSC 런던 햄스테드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돌아온 장*연입니다.



유학원 실장님이 어학연수 후기 물으셨을때 제가 글제주도 없고 좀 부담스럽기도해서 망설였는데요.

다녀온뒤 아직 그때생각이 나고 모든게 그립고.. 그래서 짧게나마 생활한 지역과 학교에 때해 짤막하게 남겨보겠습니다.



제가 어학연수한곳은 bsc햄스테드 스쿨입니다.



저는 규모가 작고 학비가 엄청 저렴한 어학원엔 그다지 관심이 가질 않았고 좀 규모있으면서 영국 곳곳에 학교가 있는? 프랜차이즈 어학원이라고 하나요?

그런 학교에서 공부하고 싶었고 알아본건 한 2주일 정도였던거 같아요.



유학원에서 bsc외에도 lal 등 기숙이 가능한 학교와 몇군데 추천해셨는데 비교해보다 짧게 홈스테이 후 외국인 플랏에 한번 도전해보고 싶어서 학업분위기가 좋은 bsc햄스테드로 등록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저에겐 매우 만족스런 학교와 어학연수 생활이었습니다.

처음 학교갔을땐 주거지역이라 해서 완전 주택가에 있을줄 알았지만 그렇진 않았고 런던 북쪽의 중심대로라 할수 있는 핀칠리로드 대로변 버스정류장 바로앞에 학교가 있어 교통이 편리했습니다.

조금 올라가거나 내려가면 바로 햄스테드 오버그라운드와 언더그라인드 스테이션이 있고 무엇보다 버스가 많고 자주다니는데 약 20분정도면 옥스포드스트릿에 갑니다.



약속없을땐 가끔 한적하게 걸어다닌 적도 있는데요 쌩쌩달리는 차들이 좀 성가시긴 하지만 사람들이 잘 안다니는 지역이기도 해 혼자 영어를 주절대며 다니기엔 좋은 지역이었어요.



첫날엔 학교가서 약 40분 정도 반배정 시험을 봐야하고 스터디 디렉터분께 짧게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좀 긴장되서 대답을 하나도 못했던 씁슬한 기억이 듭니다.

저는 B1반에서 시작했구요. 나중엔 Upper로 certificate을 받았습니다. 처음 갔을땐 정신이 없어 몰랐는데 후에 한국인 친구 2명이 있어서 나름 반가웠어요.



그래도 막친하게 지내진 못하겠어서 인사정도만 하고 지내다 한분은 과정이 끝나 한국들어간다셨고 한분은 워홀로 오셨는데 생각보다 일이 빨리 구해져서 학원못나올거같다셨는데 그후로 잘 못만났어요. 학교를 센트럴쪽으로 옮기신건지...



학교가 막 크진 않지만 좁지도 않았구요.학생이 많지않아 스터디라운지 등 늘 여유로웠어요.



야외테라스 가든과 간단한 샌드위치 등 스낵과 음료를 파는 조그만 카페테리아가 있어 점심해결하러 밖에 안나와도 되구요. 사실 주변이 주택가여서 식당이 많이 없기도 햇어요.

그래도 조금 걸으면 화덕 피자집도 있고 조금 더 가면 햄스테드의 멋진 레스토랑이 많은 동네에 이런저런 식당들도 있고 태스코, 웨이트로즈 등 마켓도 많아 샐러드 등은 쉽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6개월 동안 있어보니까 여름을 빼면 비교적 한가한 편이에요.

여름엔 유럽인지 어느 학교에서 그룹단위 학생들이 와 수업을 받아서 2-3주간은 학교가 매우 붐볐어요.



저는 제너럴반을 다녔는데 처음 갔을땐 학생이 8-9명 정도였었구요.

수업은 학교 메인교재로 수업이 진행되었고 문법, 이디엄 등은 선생님들이 토픽인가? 주제로 한 핸드아웃을 주기도 해요.

스피킹과 듣기, 작문, 문법, 어휘 등을 다양하게 수업하고 오후에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수업으로 롤플레잉과 에세이발표 등의 수업이었는데 제일 재미있는 수업이었어요.

그리고 금요일에 가끔씩 OX 퀴즈수업으로 마무리하는데 제가 제일 좋았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선생님들 모두 라운지에서 학생들과 자주 대화해주시고 직원들도 액티비티, 홈스테이, 등에 관해 필요한 지원을 잘 해줬어요.

할로윈파티 때에는 선생님들과 직원들이 모두 화려한 분장을 하고 수업을 진행 후 인근 펍에서 파티를 진행했는데 강사들과 대화도 많이 나눴고 같은반이 아닌 친구들과도 인사하고 이것저것 대화할 수 있어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주말에는 학교에서 하는 액티비티 주말투어프로그램에 친구들과 함께해서 바쓰나 옥스포드, 윈저 등을 다녔는데 그때 정말 많이 친해졌어요.

특히 브라질친구와 독일친구, 그리고 이스라엘 친구와 많이 친해져서 4명이 여기저기 유명하단 클럽도 많이 다녔고 가끔은 햄스테드 히스, 리젠트파크 공원등에서 선샤인을 즐기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친구들과 어울리다보니 영어가 조금씩 느는걸 느꼈어요.

특히 브라질친구가 말많이 해야한다고 늘 저를 푸시해서 원래 말이 적은 저였지만 말을 많이 하려고 애쓰기도 했구요.

친구들이 제 영어선생님이기도 했습니다.

가장 힘들었을때가 이 친구들이 학업이 끝나서 각자의 나라로 돌아간 후였는데 새로운 학생들이 오니까 더 친구들이 그리워져서 잘 못어울리겠더라구요.

그래도 참 좋은 친구들을 만난거 같아 너무 뿌듯하고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홈스테이를 한달만 등록하고 갔는데 한달안에 옮길집을 열심히 알아봐서 꼭 영국인이나 외국인 플랏에서 살겠다 맘먹고 갔기때문입니다.



저는 배정된 홈스테이가 3존이었는데 인상좋은 스페인계 아저씨와 브리티시 아주머니셨는데 아저씨께서 요리하시는걸 좋아하신 덕분에 꽤 다양한 스페인음식을 먹어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방구하는게 정말 힘들었어요. 주플라, 검트리 등 유학원에서 알려주신 몇몇 방구하는 사이트와 일본인 친구가 소개해준 에이전트를 통해 평일 주말 할것없이 한달 내내 부킹과 쇼잉다니면서 보냈던거 같아요.



그렇게 3주만에 어렵게 플랏을 찾았고 저의 본격적인 어학연수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외국인플랏이어서 홀웨이에서 신발신고다닌거를 제외하면 불편한점 없이 좋았어요. 다만, 예고치않게 친구들을 불러 파티하는 테넌트가 있어 키친을 쓸수 없을때가 가끔 있었는데 그런점 말고는 다들 바빠서 얼굴보기도 힘들었습니다.

집은 에드궈스테이션에서 조금더 들어가는 헨든지역이었는데 마트와 식당, 그리고 제가 주말에 몇번 산책하러 갔던 아주 크진 않지만 우드필드라는 호수가 딸린 공원이 있어서 조용하고 한적하게 생활하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학교까지 버스로 약 15분 정도여서 엄청 가까운 편이었구요.



주말에 약속없을때는 굳이 센트럴나갈필요 없을정도로 그 지역엔 없는거 없이 다 있었어요. 대형쇼핑몰도 있고 스타벅스 등 필요한건 다 있습니다.



이렇게 런던에서 저의 귀한 인생 최고일지도 모를 6개월간의 경험을 하고 무사히 잘 돌아왔습니다.



주관을 가급적 배제하고 어학연수를 계획하시는 분에게 실제 도움이 되도록 쓰고자 했는데 모르겠습니다.



이로써 저의 어학연수후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