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6월, 런던 프란체스킹어학원 재학생 리뷰

2019년 3월 ~ 6개월, 영국 런던으로 어학연수를 떠나신 안 * 주 님(23세) 이 3개월차에 소중한 어학연수 경험담을 보내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런더너 3개월차 안*주 입니다~ 조금 이르게 소감을 보내게 되었네요. 

런던에서도 일주일에 한 번씩 라이언쌤과 카톡하고 있으니, 어쩌면 가족들보다 더 연락을 자주하고 있는 것 같아요. 

영국 어학연수 계기와 유학원 선택

사실 올 초까지만 해도 이렇게 정말 올게될줄 몰랐어요. 가끔 한두 번 어학연수 생각은 해봤지만 제 전공상 어학보단 전공공부와 실습 그리고 국가고시 준비가 우선인터라. 

그리고 어학연수가 제 스펙에 큰 도움되는 것도 아니란 생각이었으니까요.  

우연히 미국유학 준비중인 절친 따라 유학원이란델 처음 갔고 옆에서 그냥 듣고만 있어도 유학 가면 참 재미있겠단 생각이 팍팍 들긴했는데.. 유학비가 짐작했던 것보다 훠~얼씬 많이 비싸더라구요.^^  그러고 마는가 싶었는데 그 날 부터 조금씩 유학은 못가도 어학연수는 가고 싶단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인터넷도 뒤적거리다 안되겠다싶어 상담이나 받아보잔 마음에 그때 방문한 유학원엘 갔는데 신기하게 상담받은 후 어학연수에 대한 마음이.. 좀 가라앉더라구요. 옵션이 많다 하셨는데 제가 갈수 있는곳은 좀 정해주시는 듯한 느낌랄까요? 

일주일즘 후, 강남가는길에 네이버에서 영국유학원 찾아 무작정 전화해 상담예약을 헀어요. 그렇게 캔브리티시 영국유학 처음 방문한 날이 너무 생생합니다. 

사실 그때즘 약간 반포 상태기도해 예약을 해놓구서도 취소할까... 하다 한번더 상담받고 마음이 안생기면 그냥 접기로 하고 간거였어요.  거기서 부터 다시 어학연수에 대한 두근거림이 들기 시작한거 같아요.  

상담 신청서에 몇가지 기재하고 연수 목적과 어학레벨 등 간단히 답하고나니 제 성향에 맞춰 관심가는 영국의 지역을 비교해주셨고 영어프로그램과 어학원 찾기가 정말 힘들었지만 명성은 화려한데 비해 내실이 다소 부족한곳들도 알려주시면서 참 편하게 비교해주신단 느낌에 한시간이 후딱 지나간거 같았어요. 

결국 어학연수, 특히 런던으로 꼭 가고 싶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간호학과인 저도 잘 몰랐던 영국 의료제도나 간호사 이야기도 해주셨어요. 그리고 이렇게 빠르게 올거란 생각은 일도 없었던터라 예산이 너무나도 빠듯했는데 제 예산을 맞춰주시려 좋은 어학원과 프로그램을 찾아주셔서 그나마 마음편히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런던 프란체스킹어학원 수업 및 강사 
총 20주 과정인데 어학원은 두 곳으로 정했어요. 그 중 한 곳이 이제 막바지에 다다른 프란체스킹 어학원이에요. 런던에 세 군데와 더블린에 캠퍼스가 있는걸로 아는데 전 런던 켄싱턴에있어습니다. 한국분들도 조금 계시는데 프로그램과 레벨이 달라 한 일주일? 정도만 수업 같이듣었어요. 

제너럴 영어수업은 보통 문법, 어휘, 리딩, 듣기 등을 종합해 배우고 일주일에 한 번씩 토픽을 정해 자유롭게 튜터와 친구들과 이야기 하는 세션이 있어요. 이때는 보통 영국에 대해 이야기하죠. 영국의 왕실, 역사, 드라마, 음악, 미술, 교통, 미디어, 대학, 병원 등 정말 다양합니다. 

튜터들은 당연히 대부분 브리티시이고 영국 유명대학을 졸업하고 일본, 중국, 중동 같은 나라에서 몇 년씩 영어를 가르친 경험이 있으시더라구요.  물론 요새는 한국이 대세라는 건 선생님 통해서도 느끼곤 합니다. 제 클래스 선생님은 조안나인데 프란체스킹에 굉장히 오래계신 분이라는데 굉장히 잘 해주세요. 여러나라를 여행해서 한국문화도 잘 아시고...

그리고 일본학생이 가장 많고 콜롬비아, 멕시코, 스위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학생들이 많아요. 매주 학생이 들어오고 나가고데 보통 격주에 한 번씩 새 학생이 들어오는 것 같구요. 

그리고 다양한 액티비티가 있는데 제 개인적으로 제일 인상깊었던건 법원 방청, V&A 뮤지엄 방문, 컬리지 방문 등이었습니다. 특히 법원 방청은 정말 재미있었어요. 판사, 변호사들이 모짜르트 머리 같은 가발을 쓰고 있더라구요. ㅎㅎㅎ 

프란체스킹은 사실 학비대비 수업이나 위치, 시설, 프로그램에서 정말 괜찮은 곳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어요. 사실 좀 별로면 어쩌나 걱정도 되긴 했는데 첫날, 너무 좋아서 당황을 했으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학원 스탭들, 선생님들 스스로 프란체스킹에 대한 자부심이 커 괜히 덩달아 모교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프란체스킹의 단점도 꼭 얘기해달라고 하셨는데... 단점이라면 선생님들이 출석, 지각에 매우 엄격하신 편이에요. 전 괜찮은데 힘들어 하는 학생들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과제가 많은 것 정도? ㅎㅎㅎ



두 어학코스를 선택한 계기
앞으로 남은 기간은 학원을 옮겨 비즈니스영어를 하게 되는데요. 사실 처음엔 생각해 본적도 없는 계획이었어요. 

시험반, 비즈니스영어반, 의료전문 영어반 등등, 일반영어 외 직업에 특화된 어학과정 소개해주시면서 간호사로서 일할 제게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안내해 주셨을때 시험반이나 의료전문영어반도 괜찮을 거 같아 고민하다 결국 비즈니스영어를 하기로 정했습니다. 간호학과 학생에게 토익은 필수니까 비즈니스 영어과정 중 토익 공부도 병행할 수 있고 비즈니스영어 후, 한국으로 귀국 해 곧바로 토익시험을 봐야 토익을 끝낼 수 있다셨어요 ^^.

비즈니스영어는 아직 자신도 없고 약간 두렵기도 하지만 자신감 갖고 해 보려구요. 다음 어학원은 아직 가보질 않았으니 중간이나 과정 마친 후 꼭 후기를 보내 드릴께요. 

런던 생활중 가장 힘들었던 점은  

사실 방을 구하는 것이었습니다. 홈스테이를 고려해 보기도 했지만 불편할 것 같은 확신에 일주일 정도 호스텔같은데 지내면서 방을 구하려 다녔는데요 조건을 맞추는게 참 어려웠어요. 영어도 완벽하게 구사하는 건 아니어서 혹시 사기를 당하는 건 아닐까 겁도 났고, 순간순간 좌절도 많이 하며 자책도 했고요... 

결국 집 잘 구하는 일본인 테넌트사이트를 알려주시는 등 유학원에 이런저런 도움을 청하게 되었었죠 . 그러고보면 유학원을 너무 귀찮게 해드린것 같아요.   

덕분에 지금 런던 핌리코쪽 한국인, 이탈리아, 일본학생이 사는 곳에서 잘지내고 있어요. 

시차때문에 연락주시기도 힘들었을텐데 늦은 밤 통화해주시고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해용 ~지금은 너무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요. 공원도 길도 너무 예쁘고, 길거리 버스킹도, 맛있는 음식도 많고, 친구들과 매주 주말 교외로 피크닉가는것도 너무 좋구요. (아래 사진은 일본 친구들과 런던 큐가든 피크닉 갔을때 준비해간 스시, 김밥, 와인 사진이에요. 큐가든 정말 강추해요.)

끝으로 남기고 싶은 말은 

이렇게 후기를 쓰다보니 벌써 런던에서 시간이 얼마 안남은듯 아깝게 느껴지네요. ㅜㅜ 

그래도 마지막까지 잘 지내다 돌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