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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국 유학 및 어학연수 후기

    영국 유학 및 어학연수 후기

     

    게시판 상세
    제목 영국 브라이튼 6개월 어학연수 LSI어학원 재학생 후기
    작성자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9-09-02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189

    '18년 10월 ~ 6개월, 캔브리티시를 통해 영국 브라이튼으로 어학연수를 다녀오신 곽 * 훈 님(22세 서울시)이 소중한 어학연수 경험담을 남겨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곽 * 훈입니다.

    저는 지금 런던에서 여행중이고요, 이제 곧 돌아갑니다.

    

    이번 브라이튼 어학연수로 무엇보다

    또래의 다른환경에서 온 다양한 친구들과 생활하면서

    지금까지의 나를 다시금 돌아보고,

    솔직한 나를 발견한

    큰 가치를 얻은 시간었습니다.





    벌써 6개월이란 길고도 짧았던 영국에서의 어학연수 과정이 모두 끝나고 일주일후면 이제 한국에 있겠네요.


    엊그제 실장님께서 보내신 영국에서의 마지막 일주일을 잘보내고 돌아오라는 문자메시지에 왠지 이 글을 여기서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국가면 왠지 지금같은 글은 나오지 못할거 같기도 하고요.


    늘 누구나 하는말이 돌아보니 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다라고 하는데 그만큼 하루하루에 충실히 내게 주어진 뭔가에 열정을 다해 살면 저절로 나오는 말이구나 하는걸 새삼 여기서도 느낍니다.


    이곳에서의 생활에 흠뻑 빠져있을떄 불현듯 한국과 단절된 이런 삶을 계속 이어가고픈 다소 어설픈 감정놀이에 빠질때도 있지만,

    그때마다 내가 여기있는 목적을 기억하며 조금이라도 즐기자라는 마음으로 생활하다보니 늘 가슴한켠에 뭔가 비어있는 느낌은 어쩔수 없더군요.

    그래서 너무 길게 연수시간을 갖지 않는게 좋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여기 오기전엔 ‘어학연수’를 간다고 하면 저부터가 영어를 곧 유창하게 할 수 있게 되겠다는 욕심을 가지게 되는거 같습니다.

    그 기간이 6개월이든, 1년이든 본인과 그 부모가 기본적인 기대를 가지는 것이 사실인거 같은데요.

    

    물론 영어는 확실히 늘었다고 자신합니다.

    

    오전 아홉시에 시작해서 오후 서너시까지 이어지는 학교수업에 학교를 오가면서 자연스레 이어지는 현지인들과의 의사소통을 하다보면

    영어실력 향상될 수 밖에 없죠.  이건 영어환경에 있으므로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 가진 어학연수의 진짜 의미는 좀 달랐어요.


    처음 이곳에 올때와는 분명 차이가 있었습니다.

    우선, 배움은 어디까지나 자기 노력 여하에 달려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는데요. 사실 외국에 살면 영어를 늘리는데 효과적인 건 당연한 말입니다.

    

    다만, 남들 다 가니까 나도한번 어학연수 가볼까? 하는 맘으로 온 사람이 한국에서 정말 큰 각오로 영어공부 하는 학생보다 영어가 더 빨리 는다라는 장담은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즉, 저 의미는 그러니까 충분히 한국에서도 영어공부 할 수 있으니 굳이 어학연수가 필요치 않다라는 것이 아닙니다.

    어학연수의 목적이나 필요성이 단지 영어가 아니라는 사실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대학교 2학년을 마치고 저는 왠지 좀 지쳐있었습니다.

    마음 놓고 놀수도 없고,

    남들보다 뭔가 특출나지도 않았죠.

    

    그래서 저의 자존감은 나날이 낮아졌고,

    오로지 학점이나 스펙, 자격증 등을 빨리 갖춰

    남들보다 조금 더 나은 직업을 갖고자 하는 욕심만 좇았던 그런 부류의 학생말입니다.

    

    어찌보면 이번 어학연수도 그렇게해서 온 일종의 스펙쌓기였다고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남들 다 가는 어학연수이니 저도 안갈 수 없었죠.

    적어도 이력서 한 줄 더 써넣으려는 아주 단순한 생각뿐이었어요.

    

    그렇게 시작된 6개월간의 어학연수가 제게 이렇게 다르게 느껴질 줄은 몰랐습니다.


    저는 성격상 그렇게 사교적인 사람은 아닙니다.

    그래서 여기서도 성격상 친구를 만든다는 것이 쉽진 않았고 오래 볼 친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죠.


    여기서 제가 말하는 친구는 영국이 아닌 외국에서 저처럼 영어를 배우러 온 또래 친구들입니다.

    이미 초등학교부터 어떤 형태로든 치열한 경쟁속에 산다는 말이 과장이 아닌 우리나라에선 그래서인지 열린교육이 불가능하다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런 교육환경이 결국 개성없는 천편일률적인 비슷한 사람을 만들게 하는 근본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즉, 동일한 환경에서 같은 교육을 받고 같은 목적을 향해 치열하게 경쟁하며 그렇게 비슷한 성인으로 성장하는 거죠.

    저도 그게 제게 주어진 당연한 환경이라 생각하며 그중 한명인지 깨닫지도 못한채 순응하며 살다 여기 왔는데,

    

    이곳에 와서 또래의 다양한 외국학생들을 만나보니

    제가 공장에서 동일하게 찍어나오는 상품이랑 별반 다르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소소한 것에 메달리고, 정작 큰 숲이나 큰 꿈을 꿔보지 못한 삶을 살고있다 깨달은거죠.

     
    캔브리티시에서 여러 시청각자료를 통해 알려주신대로 케임브리지와 옥스포드는 진짜 가보니까 대학도시답게 학생들도 많고 공부하는 분위기가 많이 나는거 같았고요, 본머스는 은퇴한 노부부들이 많이 살고 있다고하셔서 어떤가했는데 진짜로 휴양지같은 느낌이 나면서 한국인도 생각보다 많이 살고 있었고 한인교회와 마트도 있었어요(물론 다른 도시도 그렇겠지만). 브라이튼도 추천해주셨는데 여행삼아 가보니까 저한테는 우리나라 홍대분위기가 느껴지면서 본머스보다는 조금 더 활기차다고 할까? 그런 느낌이었어요.


    처음 여기 왔을때, 유럽에서 온 많은 학생들을 접하고선 대체 재들은 무슨 생각으로 저러고 사나 했습니다.

    제 눈엔 그저 근거 없는 객기에 자신감만 몸에 벤 행동과 알 수 없는 여유로움을 보고 있으니 그저 한심하다는 생각도 들었죠.


    하지만 나중에 이 친구들과 자연스런 관계가 되고, 친구들과 대화하면서 이들이 살고 있는 환경을 알고보니까 자신을 아끼는 방법과 사랑하는 법을 배웠고 그렇기에 남도 사랑하고 배려할 줄 아는 그래서 사람을 대할때도 뭔가 여유가 몸에 벤것이란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외모나 공부와는 별개로 기본적으로 이들 의식은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고 자유롭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자신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몸에 익혀진거 같습니다.

    이들은 절대 내키지 않는 일은 하지 않죠.


    각자가 가지고 태어난 것을 존중하고 자신만의 삶을 소중히 여기며 사는 거 같아요.

    이것이 유럽국가가 우리나라보다 여유로우면서도 더 발전된 선진나라로 불리는 근원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어학연수를 통해 깨달은 또하나는 저를 알 수 있는 기회였다 할 수 있습니다.

    

    사람, 기후, 환경, 문화 모든게 다르고 알고 지내는 사람도 하나 없는 이런 환경이 지금까지의 규정된 나의 모습을 버리고 온전한 저로 있을 수 있게 했던 거 같습니다.

    

    그런 익숙한 것들과의 단절로 외로움과 두려움이 제 안의 모든 움직임에 관심을 갖게 하는,

    저와의 소통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정말 원하고 필요로 하면서 놓을 수도 있는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예컨대 한국에서는 가져보지 못한 이런 시간을 통해 몰랐던 나를 발견하면서 제게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자연스레 스스로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이면서 사고의 폭이 넓어지고, 세상을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 거 같습니다.

    

    이렇게 저는 이곳에서 지금까지 제가 살아왔던 익숙한 환경과 분리되면서 많은 성장의 시간과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어학연수를 통해 비로서 나다움이란걸 발견했고, 저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런 것들이 앞으로 제가 있을 세상에서 어떻게 저를 완성시켜줄지 기대도 되구요.

    

    만약 누군가 제게 어학연수가 꼭 필요하냐라고 물으면 제 대답은 단연 '예스'입니다.

    지금까지의 제 인생에서 가장 가치있는 시간이었고, 결코 잊지 못할 큰 의미를 주었던 시간이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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